일상다반사

에댄밸리

unier 2008. 1. 2. 10:18
연말을 맞아서 하루 휴가 내서 일요일에 부산으로 내려갔다.

요즘은 부산으로 내려올 때마다 가까운 곳으로 가족 여행을 떠나곤 한다.

추억이 하나씩 생기는 것도 좋아서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

이번에는 부모님과 만나서 바로 근처 에댄밸리 스키장으로 고고~ ㅎㅎㅎ


날이 추워서 꽁꽁 싸맨 아버지는 스키를...


마눌님이 씌워준 곰돌이 모자 쓰고 우니군은 보딩을;;;


아버지랑 둘이서 셀카 놀이~ ㅎㅎㅎ

어머니랑 마눌님은 추운데다가 탈 수가 없어서 방에서 담소를 나누시고,

우리는 추운 날씨와 무서운 바람 아랑곳하지 않고 설원을 누볐다.

전체적으로 아직 정리도 많이 안 되어 있고, 슬로프는 얼음이 가득했다.

눈이 녹지는 않을 그런 지형에 생각보다 슬로프도 길고 거리도 부산에서 30분이라 좋긴 하지만,

인공 눈으로만 만들어서 그런지 눈이 한 번만 와 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 곳 회원이라 시즌권이 생겨서 처음으로 다녀오긴 했는데,

눈이 한 번 오고 난 그 다음날 달려가면 괜찮을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송정에 들러서 겨울 바다 아주 잠깐 보고...


마눌님과 셀카도 한 컷 찍어주시고, 추워서 집으로 후딱 돌아왔다.

어머니랑도 같이 찍었는데 바람에 머리도 너무 많이 날리고,

역광이라 그런지 둘 다 인상을 잔뜩 써서 사진은 올리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