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재택근무는 이제 일상이 되었다.
한동안 일주일에 반 정도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으니...
(최근에는 팀을 옮기면서 적응하느라 가능하면 출근하고 있지만~)
PC로 VPN 연결하고 원격데스크탑을 이용하여 재택근무를 하는 패턴을 이용 중인데,
학교, 학원 수업이 원격으로 많다 보니 아이패드로 보고 있는 모습이 마음에 안 들어
모니터를 32인치로 바꾸면서 아이방으로 PC를 옮겼다.
문제는 내가 재택용으로 사용할 PC가 없어져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
업글 후 남은 모니터를 활용해 보기로 했다.
어차피 원격 접속할 통로만 있으면 되니깐....
갤럭시 S8 이후 제품은 DEX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USB to HDMI 케이블을 활용하면,
PC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1. 중고로 번인 심한 파손 없는 갤럭시 S8 을 구매했다. (4만원)
2. 업글하고 남은 24인치 모니터
3. USB C 타입 HUB는 집에 굴러다니는 걸 장착
4. 다이소에서 구입한 검은플라스틱 통 (1천원)
PC 세팅보다 저렴하다고 했는데 안 저렴할 수도 있겠다.. ㅠ_ㅠ
(암튼 잉여제품이 될만한 애들을 조합해서 4.1만원에 해결함)
모니터 뒷면에 아래와 같이 배치해서 젤테이프로 플라스틱 통과 USB C 타입 HUB를 붙여준다.
나머지는 그냥 적당히 케이블 타이로 정리하면 된다.
이제 일체형 PC처럼 들고 다니면 된다. ㅎㅎ
그리고, 옮길 때는 모니터 전원 케이블은 돌돌 말아서 플라시틱 통에 넣으면 된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기존 사용하던 블투 제품을 붙여줬다.
(USB 허브를 붙인건 키보드, 마우스를 유선으로 붙일 수도 있지만 갤럭시S8을 충전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큼)
각자의 재택 근무 화면이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 방법은 2가지이다.
1. VPN 연결 후 원격데스크톱을 이용해서 시스템 접속
2. VDI 서비스를 이용하여 시스템 접속
DEX 활용하여 2가지 방법 모두 다 가능하게 되었고, 이제 그냥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
정리하고 보니 처음부터 다 구매하더라도 나쁘지 않은 가격에 세팅이 가능하긴 하니 이런거도 있겠다 정도로 보면 될 듯하다.
응용하면 안드로이드TV 셋탑박스에 APK로 올려서 유사하게 환경을 만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