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휠 수리를 해 줬던 매직리모컨이 낙하하면서 배터리 커버 걸쇠가 박살났습니다. ㅠ_ㅠ
고무줄로 칭칭 감고 잠시 쓰고 있었지만 너무 마음에 안 듭니다.
알리에서 리모컨을 사서 케이스만 사용하겠다는 생각으로 검색해 봅니다.
2.04 달러니깐 2800원 조금 안 되는 가격이니 괜찮아 보여서 주문하고 5일만에 받아봅니다.
먼가 박스부터 허접해 보입니다... -_-;
본체는 잘 깨끗하게 포장재로 싸놓긴 했는데, 안 부러지고 오길 바라며 개봉!
왼쪽이 알리, 오른쪽이 사용하던 LG 매직리모컨인데 색이 많이 바랬군요.
LG로고 빼곤 실크도 다 똑같네요.
뒷면도 스티커 제외하면 동일합니다.
박살난 리모컨을 분해해 봅니다.
휠 교체 글에 적어둔 것처럼 하단을 살짝 열어서 피크로 쭉 밀어주면 됩니다.
분해한 알리발 리모컨과 오리지널 리모컨의 차이인데 이렇게 보면 크게 차이를 모르겠죠?
하지만, 기판을 뒤집어보면 "역시..." 라는 말이 나옵니다.
어차피 오리지널 기판을 이식할꺼라 상관이 없긴 합니다. :)
조립은 분해의 역순~!!!!
조립하고 후면 스티커도 옮겨줍니다.
(그리고 휠은 또 부러질 수 있으니 여분으로 빼 놓고 알리발 기판과 오리지널 하우징은 재활용품으로... 빠이....)
짜잔~!!! 이제 깨끗해진 리모컨이네요.
LG 마크를 레이저로 박고 싶어지지만 그냥 쓰기로 합니다.
애폭시나 메탈 스티커로 로고를 붙여볼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굳이라는 생각이....
기판만 고장 안 난다면 휠 고장이나 하우징 깨진건 알리발을 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조명에 비춰서 봤는데 하판이 살짝 투명한 느낌도 비슷하고 같은 공장에서 나온 느낌이... -ㅅ-
다만 기판은 완전 별로라 오리지널을 살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