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2~2.5 만원에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 제품이다. 큐텐에서 할인 때 1.5 안 되는 가격이 떴길래 집에서 막 쓰는 용으로 하나 구매했다.
"괜찮다", "별로다" 라는 여러 평이 있긴 했으나 결국 본인 선택의 문제라는 생각~!
뾱뾱이에 둘둘 쌓여서 오긴 했지만 박스가 조금씩 찌그러져서 옴 구매 가격을 생각하면 애초에 중고로 방출 생각은 없으니 본품만 말짱하면 모 ㅎㅎㅎ
오픈하면 본체, 충전 케이블 정도의 심플~ :) 본품만 빼고 나머지는 필요가 없긴 하다. ㅎㅎㅎ
깔끔하게 흰색으로 쌌는데, 색상 선택은 잘 한 것 같다.
식구들 모두 에어팟도 있고 해서 자주 쓰진 않지만 딸램씨가 가끔 쓰고 앉아있으면 귀염귀염하다. 가끔 나도 아이패드에 연결해서 쓰는데 예능이나 티비 보는 용으로 만족스럽다. 압도 적당하고 귀가 안 아픈게 제일 큰 듯~~~ :) (예전에 비츠 솔로는 좀만 쓰고 있으면 너무 귀가 아팠;;;)
서피스 제품을 좋아하기도 하고, 새로운 폼팩터라 써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출시 직후 사악한 가격과 정발이 안 되어 기다리고 있었다.
어쩌다 AT&T 락 제품이 400불까지 잠깐 풀리긴 했지만 그건 구할 수 없는 거였었고....
암튼 블베 이후 이쁜 쓰레기라 불리는 서피스 듀오를 중고로 영입해 보았다. 조금 쓰다보면 결국 블베병처러 낫게 되는걸 알면서도 왜 이걸 샀는지 알 수 없는... ㅋㅋㅋ 역시 직접 써 보는 것만 치료약인걸 알고 있기 때문이지 싶다?
마감은 "하드웨어의 명가 마소" 명성에 걸맞게 우와하는 느낌이 나올 정도다....!
박스 열면 서피스 마크가 반갑게(?) 맞아준다.
이 얇은 두께에 마감을 보면 역시는 역시다!
양쪽으로 끝까지 돌아가는 흰지는 우려와 달리 짱짱하다!접었을 때 옆면도 심플
왼쪽에서부터 볼륨 조정 +/-, 전원, 지문인식, 유심 슬롯 순이다. 버튼들은 들고 누르기에는 너무 좋은데, 얇은 두께에 바닥에 두고 누르긴 별로다.
하단은 USB-C 단자 하나!
호환성 좋은 USB-C 단자라 확인해보니 충전, HDMI 출력 이용한 외장 모니터 연결, 이어폰까지 모두 동작한다. (재택 근무용으로 VDI 설치해서 HDMI로 휴대용 모니터 연결하니 문제 없이 잘 동작해준다.) 허브를 연결하면 OTG도 모두 동작할 듯하지만 허브를 사무실에 놓고 온 관계로 확인은 못 했다. 너무 얇아서 단자 옆에 크랙이 잘 간다는 보고도 많으니 조심 조심~
펼쳤을 때 후면은 깔끔 그 자체펼쳤을 때 역시 깔끔
왼쪽 화면 쪽에만 스피커와 카메라가 있으며 전화 받을 땐 뒤로 꺽어서 접으면 된다. 테스트 삼아 한 두번 해 보고 메인 폰으로 전화 많이 해야하면 토크 밴드 같은걸 써야 하겠군이라는 생각이 든다.
게임기 또는 동영상 감상 모드로 많이 쓰는 L 자 모드전화 모드로 쓰는 뒤로 접은 모드동영상 또는 외장 모니터 연결 시 괜찮은 ㅅ(일명 텐트)모드두둥~ 화면 켜진 상태
좌우측 화면에 각각 앱을 띄울 수 있으며 윈도우에서 모니터 2개를 왔다갔다 하듯 하는 동작을 할 수 있다. 창을 끌어서 중앙에 흰지 부분에서 놓으면 전체 화면 모드가 되지만, 아무래도 갤럭시폴드처럼 연결된 화면은 아니다 보니 동영상 볼 땐 안 쓰게 된다. 아이콘을 홈화면에 등록하면서 양쪽에 띄울 앱을 지정해서 한 번에 띄울 수도 있다~!!!
서피스 듀오가 그러면 언제 가장 강점이냐 하면 바로...
서피스 듀오 최고의 장점
사람들이 서피스 듀오를 사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북일 때가 아닌가 싶다... :) 실물을 보면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탭에서랑의 느낌과는 완전 다르다.
L 모드에서 앱 구동 화면
L 모드로 놔두면 거치대 없이 자립이 되다 보니 한 쪽은 영상, 한 쪽은 서핑해 주면 좋다. 예전처럼 야구 열심히 볼 때면 막강했을 듯하다~!
L 모드에서 키보드 표시
화면이 상단일 때 키보드 입력해야 하면 하단에 키보드가 크게 떠 준다. 난 게임은 하지 않지만 게임 하는 분들은 상단에 게임 하단에 조이패드를 띄워서 사용하는데... 게임기 느낌도 나더라~ ㅎㅎㅎ
일반 모드에서도 양쪽 따로 동작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모드에서도 양쪽 따로 앱을 띄워서 쓸 수 있고, 접으면 화면이 꺼지면서 대기 모드가 된다.
전화보다는 이북이나 게임기 용도로 쓰면 더 나이스 한 놈인 것 같다. 기존 계획처럼 윈도우가 올라가서 출시 되었다면 또 다른 느낌이였을... :) (외국 개발자가 윈도우 올린 화면도 봤고, github에 방법도 있던데 이건 참는걸로... )
SK, KT 는 OMD 등록하면 크게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 서브로 쓰던 U+ 유심은 처음에는 전화 문자가 다 되더니 업데이트 하고 나니 어느 순간 데이터만 된다. 후기들 찾아보면 U+ 에서 그런 경우가 종종 있나 보다. ㅎㅎ
서피스 제품을 너무 좋아하는 나이지만, 써보고 생각보다 빠른 방출을 결정하게 된 것 같다. (이북, 게임을 잘 안 쓰는 패턴이라 이미 예견된 결과.... ㅎㅎㅎ)
메인으로 쓰시는 분들도 가끔 있는데 난 서브로 추천... (근데 중고로도 좀 쎈 가격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