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알리에서 물건을 안 사다가 세일인데 머가 있나 하고 둘러보다가
국내 정발 가격과 차이가 제법 나는 제품이 있어서 주문했다.

주문하고 일주일만에 딱 받은 걸 보면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배송이 이제 빨라지긴 했다.
박스에 에어캡(일명 뽁뽁이)으로 감아서 안전하게 잘 도착~ :)

칼로 에어캡을 잘 잘라주면 아무 손상없이 잘 도착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두둥~~ 15.6인치 터치 되는 휴대용 모니터 되시겠다~!
모델명은 z15st 이며, 쿠팡에서도 쉽게 검색 되는 모델이다.

박스를 열면 케이블과 전원어댑터가 보인다.

밑에 칸에는 더 튼튼한 에어캡으로 쌓여 있는 모니터가 있다.
이 정도면 왠만치 던져서는 안 부서지긴 할 듯하다.

서비스로 논글레어 액정보호지가 들어있다.
너무 빡빡한 크기라 붙이기도 어렵지만 잘 붙였다가 다시 제거했다.
붙이게 되면 선명함을 잃어버림.. ㅠ_ㅠ
(아이패드프로에도 종이질감 필름 붙였다가 바로 띤거랑 머 비슷한?)

본체는 커버 겸 스탠딩을 지원하는 케이스와 함께 들어있다.
케이스는 자석으로 후면에 찰싹 붙는 방식이다.

기본 보호지가 붙어있으나 이건 바로 제거해줘야지~ ㅎㅎㅎ

우선은 갤럭시 S10 5G에 DEX 이용해서 연결해본다.
물빠진 느낌이다.. ㅠ_ㅠ 젠장~~
그래도 터치도 잘 되고 기능 동작은 나이스~!

아이패드프로 12.9와 나란히 놓고 봐도 시원한 크기의 화면이다.
화질이야 아이패드프로가 당연히 좋지만 말이지...
같이 놓고 보면 아이패드 11인치 이하 모델 같아 보인다.

커버 케이스를 놓고도 한 번 비교샷을~ 샤샷~!
(상 : 아이패드프로 12.9, 하 : z15st)

회사에서 사용 중인 Thinkpad X1 extreme (16인치) 이랑 붙여보니 궁합이 제일 좋아 보인다.
거의 똑같은 화면 사이즈에 해상도도 동일해서 옆으로 나란히 두어도 이질감이 없고,
스탠드에 올려두고 키보드 자리에 놓고 쓰면 아래 위로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거기다가 터치도 되서 서피스 쓸 때 느낌도 살포시 난다. ㅎㅎㅎ

갤럭시, 아이패드프로 경우에는 연결하기 위해서 전원 넣어주고 c to c 케이블 연결해야 정상 동작한다.
노트북이나 워크스테이션의 경우 c to c 케이블만 연결해도 전원이 충분해서 잘 동작했다.

아이패드프로는 연결하면 물빠진 느낌이 심한데, 아이패드프로 설정 -> 디스플레이 -> dp 에서 설정을 변경해주면
그래도 그럭저럭 쓸만한 느낌이 되긴 한다.

용도가 다양할 수도 있으나 먼가 목적없이 우선 질러둔 놈이라 어떻게 쓸지 천천히 고민해 봐야겠다.
테이블 아래 맥미니 M1 붙이고 필요하면 가끔 모니터 연결해서 쓰고 싶지만 너무 아까운거 같긴 하다.
현재로는 X1 에 연결하는게 가장 나이스 해 보이긴 한다.

계획을 세워서 차를 바꾸기도 하지만 뜻하지 않게 기변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항상 이 때 문제되는 것이 타던 차를 매각하는 일이다.

지인 판매 또는 매매상 통한 판매로 나뉘지만 깔끔하게 처리되는 건 매매상 통한 거래다.
지인 판매는 매매상보다 더 깍아줘야 하는 경우가 생기거나 팔고 나서도 뒷소리 들을 수도 있어
가족간 매매 외에는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매매상을 통한 거래의 두려움은 정말 이게 시세가 맞는건가와 가끔 가격을 후려쳐서 감가 되는 것이다.
보통은 지인들에게 소개 받는 매매업체 통해서 보내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방법을 이용했다.

소개 받은 딜러 통해서 대충의 가격만 알고 헤이딜러, AJ셀카, 글로비스 오토벨을 통해서 비교 후 판매하기로 했다.

사용해본 3개 서비스의 차이는...

1. 헤이딜러
    : 요즘 광고도 많이 하지만 차주가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매매상에서 입찰하는 형태이다.
      가격이 높다고 무조건 파는 것보단 평점과 후기를 보고 판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감가 사유를 달아서 기존에 작성해 놨어도 감가를 해서 결국 최종 판매가가 낮아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2. AJ 셀카
     : 평가사가 나와서 차량 점검 및 사진을 올려서 매매상에서 입찰하는 형태이다.
       평가사가 이미 확인한 상태에서 입찰이라 감가가 특별히 발생할 이유가 없다.
       경매 종료 후 판매 결정하게 되면 2일 후까지 차량을 탁송 기사 통해서 보내면 된다.
       수수료는 판매하게 되면 발생하며 5.5만원이다.

3. 글로비스 오토벨
      : 평가사가 나와서 차량 점검 및 사진을 찍고 직접 매입하는 형태이다.
        (예전에는 AJ 셀카 같은 형태였는데 바뀐 것 같다.)
        직접 매입이라 제시 금액에서 감가는 따로 없다.
        판매 결정은 일주일 안에 하면 되고 주행 거리도 300키로까진 더 타도 괜찮다.
        수수료는 딱히 없었던 것 같다.

새로 구입한 차량이 나오고 기존 타던 차량을 팔아도 되는 상황이라 급하게 처분할 필요는 없었다.
그래서 초반 가격도 제일 잘 나왔고 글로비스 통한 매각을 고민하고 있었다.
헤이딜러는 글로비스랑 가격이 동일한 상태인데 평점은 괜찮았으나 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AJ 셀카는 수수료 발생이 있어 최소 수수료 금액보다 높아야 하고 판매 결정 후 생각보다 빨리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최종은 AJ 셀카 통해서 판매했다.
막판에 가격을 높게 제시한 매매상이 있어 수수료를 내더라도 괜찮은 금액이였다.
마침 타던 차도 탁송 보내고 그 다음날 신차를 인수하기로 해서 타이밍도 맞아서 좋았던 것 같다.

AJ 셀카에서 경매가 끝나면 아래와 같이 금액과 언제까지 결정하라고 표시 되며,
차주가 탁송일을 지정할 수 있다.
(난 이미 탁송 보내서 탁송완료라고 뜬다. ㅎㅎㅎ) 

탁송 기사님이 내가 요청한 탁송일에 차를 가지러 오셨고 차 사진만 한 바퀴 찍고는 바로 가져가셨다.
잘 가~~ 그 동안 고마웠어~~ :)
(2년 반 타면서 2만키로.. ㅠ_ㅠ 항상 이렇다.)
입금 확인 받고 보내라고 하는데 판매 결정하자마자 그 날 돈이 먼저 입금 됐다.
(매매상에 팔 땐 이게 좋음)

하지만 상세 정보를 알 수 없어 어디로 팔려 갔는지는 모른다.
근데 탁송 기사분 가시고 30분만에 도착했다고 하길래 어디로 갔을지 대충 감은 잡히더라 ㅎㅎㅎ

그리고는 차 보낸 저녁에 이전했다고 차량 등록증 받았다.
이제 구청과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자동차세와 보험금 돌려받으면 끝~

몇 년전보다 확실히 차 파는게 편해졌다.
다음에도 이렇게 비교를 해서 파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판매 결정 후 키로수와 기간만 글로비스 정도로 보장되면
매매상과 실갱이 할 일도 없고 처리도 깔끔한 것 같아 편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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