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을 세워서 차를 바꾸기도 하지만 뜻하지 않게 기변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항상 이 때 문제되는 것이 타던 차를 매각하는 일이다.

지인 판매 또는 매매상 통한 판매로 나뉘지만 깔끔하게 처리되는 건 매매상 통한 거래다.
지인 판매는 매매상보다 더 깍아줘야 하는 경우가 생기거나 팔고 나서도 뒷소리 들을 수도 있어
가족간 매매 외에는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매매상을 통한 거래의 두려움은 정말 이게 시세가 맞는건가와 가끔 가격을 후려쳐서 감가 되는 것이다.
보통은 지인들에게 소개 받는 매매업체 통해서 보내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방법을 이용했다.

소개 받은 딜러 통해서 대충의 가격만 알고 헤이딜러, AJ셀카, 글로비스 오토벨을 통해서 비교 후 판매하기로 했다.

사용해본 3개 서비스의 차이는...

1. 헤이딜러
    : 요즘 광고도 많이 하지만 차주가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매매상에서 입찰하는 형태이다.
      가격이 높다고 무조건 파는 것보단 평점과 후기를 보고 판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감가 사유를 달아서 기존에 작성해 놨어도 감가를 해서 결국 최종 판매가가 낮아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2. AJ 셀카
     : 평가사가 나와서 차량 점검 및 사진을 올려서 매매상에서 입찰하는 형태이다.
       평가사가 이미 확인한 상태에서 입찰이라 감가가 특별히 발생할 이유가 없다.
       경매 종료 후 판매 결정하게 되면 2일 후까지 차량을 탁송 기사 통해서 보내면 된다.
       수수료는 판매하게 되면 발생하며 5.5만원이다.

3. 글로비스 오토벨
      : 평가사가 나와서 차량 점검 및 사진을 찍고 직접 매입하는 형태이다.
        (예전에는 AJ 셀카 같은 형태였는데 바뀐 것 같다.)
        직접 매입이라 제시 금액에서 감가는 따로 없다.
        판매 결정은 일주일 안에 하면 되고 주행 거리도 300키로까진 더 타도 괜찮다.
        수수료는 딱히 없었던 것 같다.

새로 구입한 차량이 나오고 기존 타던 차량을 팔아도 되는 상황이라 급하게 처분할 필요는 없었다.
그래서 초반 가격도 제일 잘 나왔고 글로비스 통한 매각을 고민하고 있었다.
헤이딜러는 글로비스랑 가격이 동일한 상태인데 평점은 괜찮았으나 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AJ 셀카는 수수료 발생이 있어 최소 수수료 금액보다 높아야 하고 판매 결정 후 생각보다 빨리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최종은 AJ 셀카 통해서 판매했다.
막판에 가격을 높게 제시한 매매상이 있어 수수료를 내더라도 괜찮은 금액이였다.
마침 타던 차도 탁송 보내고 그 다음날 신차를 인수하기로 해서 타이밍도 맞아서 좋았던 것 같다.

AJ 셀카에서 경매가 끝나면 아래와 같이 금액과 언제까지 결정하라고 표시 되며,
차주가 탁송일을 지정할 수 있다.
(난 이미 탁송 보내서 탁송완료라고 뜬다. ㅎㅎㅎ) 

탁송 기사님이 내가 요청한 탁송일에 차를 가지러 오셨고 차 사진만 한 바퀴 찍고는 바로 가져가셨다.
잘 가~~ 그 동안 고마웠어~~ :)
(2년 반 타면서 2만키로.. ㅠ_ㅠ 항상 이렇다.)
입금 확인 받고 보내라고 하는데 판매 결정하자마자 그 날 돈이 먼저 입금 됐다.
(매매상에 팔 땐 이게 좋음)

하지만 상세 정보를 알 수 없어 어디로 팔려 갔는지는 모른다.
근데 탁송 기사분 가시고 30분만에 도착했다고 하길래 어디로 갔을지 대충 감은 잡히더라 ㅎㅎㅎ

그리고는 차 보낸 저녁에 이전했다고 차량 등록증 받았다.
이제 구청과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자동차세와 보험금 돌려받으면 끝~

몇 년전보다 확실히 차 파는게 편해졌다.
다음에도 이렇게 비교를 해서 파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판매 결정 후 키로수와 기간만 글로비스 정도로 보장되면
매매상과 실갱이 할 일도 없고 처리도 깔끔한 것 같아 편한 것 같다.

단종되어서 구하기 힘든 녀석인데, 신동급을 하나 겟했다... :)
중고라도 신동 가까운 놈 가격은 역시 사악하다. ㅎㅎㅎ

아이패드프로 12.9 연결한 모습

생각보다 얇은데 키 감은 제법 있어서 왜 사람들이 단종을 아쉬워 했는지 알겠다... ㅎㅎㅎ
단점으로 키 배열상 B(ㅠ)키가 왼쪽에 있어서 불편한 분들이 많다는데,
내 습관으로는 왼쪽 손으로 치던 습관이 있어 전혀 문제가 안 되고 있다.
서피스프로 키감이랑 거의 비슷하다.

CD 케이스만한 단촐한 박스

접었을 때 사이즈는 CD 케이스만해서 휴대성은 극강인 듯~!!
외관은 무광으로 먼가 묻으면 물티슈 슥슥 해주면 되는 스타일이다.
그냥 덮으면 전원이 꺼지고 펴면 전원이 켜지는 심플 ㅎㅎ

접었을 때 모습

K380과 비교 시에도 크기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두께는 많이 얇고 키감은 K380 보다 좀 통통 거리는 느낌?)

위 : Universal foldable Keyboard, 아래 : K380

많은 사용자가 단종되서 아쉬운 모델이 로지텍 K810/K811과 이 모델이라고 하는데...
K810과는 분명 다르게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알겠다. ㅎㅎㅎ
아무래도 K810/K811과 같이 나온지 제법된 제품이라 충전을 5핀으로 해야 하는 것 외에는
계속 나와주면 좋을 것 같은 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컴팩트, 레노버 빨콩 키보드 영입 전까진 어쩌다 외출 시 함께 잘 해 줘... ㅎ

+ Recent posts